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최근 이틀간 지다항(港)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압류, 광우병 감염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일간지오카즈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검역당국자의 말을 인용, 압류된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광우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필요한 검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반출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검역당국은 이번 조치가 단지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졌을 뿐이며 상무부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산 쇠고기와 부산물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리야드 UPI=연합뉴스) shp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