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선 성탄절을 앞둔 24일 저항세력 소탕을 위한 미군측의 군사작전과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폭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군과 이라크 민간인 등의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현지시간) 바그다드 북부 사마라 인근에서 호송차량을 타고 가던 미제4보병사단 소속 병사 3명이 길가에 매설된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미군 당국이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종전을 선언한 지난 5월1일 이후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은 모두 204명으로 늘어났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관할 지역인 아르빌에선 내무부 청사에 대한 트럭 자살폭탄 공격으로 범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다. 이날 저녁 바그다드 도심에선 쉐라톤 호텔에 대한 로켓추진 수류탄(RPG) 공격이가해졌으나 포탄이 외부 방호벽에 맞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미군은 이날 새벽 `철통작전'으로 이름붙인 저항세력 소탕작전의 일환으로바그다드 서남부에서 제트기와 헬기의 지원속에 저항세력 목표물에 대한 대규모 일제포격을 가했다. 지상군은 이와 함께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체포 때 압수한 문서기록을 통해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곳곳의 저항세력 근거지를 급습, 지금까지 전 정권 지도급 인물50명을 체포했다고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이 23일 밝혔다. (바그다드 AP.AFP = 연합뉴스)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