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지난 8월 아들 결혼식 연회장에서 자살 테러범들의 표적이 됐었다고 터키 일간 밀리예트지가 경찰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폭발물 소지 혐의로 체포된 비밀 마르크스주의 무장단체의 조직원인 세랄 야일라는 자신이 지난 8월 10일 이스탄불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에르도안 총리를 암살하기 위해 투입된 2명의 특공대원 중 한명이었다고 말했다. 야일라는 암살 시도 당시 자신은 경호원 복장을 하고 에르도안 총리에게 다가가자신의 몸에 단 폭발물들을 터뜨릴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계획은 총리 주변의 경호가 강화된 데다 그 무장단체의 다른 조직원3명이 조사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무산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