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29일.1월 5일 합본호) 인터넷판에서 엘리어트 스피처 미 뉴욕주 검찰총장을 비롯해 새해 정치, 교육, 스포츠,패션, 연예, 국제 등의 분야에서 이목을 집중시킬 `떠오르는 별'들을 선정, 21일 발표했다. ▲엘리어트 스피처 = 뮤추얼펀드 거래관행을 조사하는 등 제도권의 힘있는 기관들에 대한 가차없는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유력한 민주당 대선후보 주자들이 그의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접근하기도 했다. ▲메리 수 콜먼 미 미시간대 총장 = 미시간대의 첫 여성 총장으로, 전통적인 소수에 대한 차별철폐조치들을 뛰어넘어 이 학교의 설립이념인 `다양성의 공존'을 촉진할 수 있는 교칙을 만들고 있다. ▲마크 맥클렐런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 긴급 사후피임약인 `모닝 애프터'에 대한 의사 비처방 판매 허용여부와 캐나다로부터의 값싼 처방약제 수입 허용여부라는 2대 핫이슈를 다뤄야 한다.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 당선자 = 끝없는 야망과 준수한 외모, 진보성향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친 기업적인 선거공약 등으로 이미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었다. ▲무와파크 알-루바이에 이라크 과도통치위원 = 이라크의 떠오르는 별들에 대한언론의 명단에는 종종 누락되지만, 실제론 복잡미묘한 이라크 정치 질서 재편과정에서 대표적인 막후인물이다. ▲제임스 머독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B스카이B) 최고경영자 = 다국적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차남으로, 아시아에서 스타TV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B스카이B 최고경영자로 기용됐다. ▲패트리샤 미란다 = 미국이 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금메달 유망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여자 레슬링 선수. ▲윌턴 그레고리 주교 = 지난 2001년 미국 가톨릭교회의 성직자 모임인 미 가톨릭주교 회의에서 흑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신임 의장에 선출됐으나, 곧바로 가톨릭사제들의 어린이 성학대 추문에 직면했다. ▲래리 프롭스트 일렉트로닉 아츠 최고경영자 = 세계 최대의 비디오게임 업체로,전세계에 4천400명의 종업원을 갖고 25억달러의 연수입을 올리고 있다. ▲키에라 나이틀리 여자배우 = 히트작 `벤드 잇 라이크 베컴(국내선 `슈팅 라이크 베컴'으로 개봉)'과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여주인공을 맡았고, 내년 7월 개봉될중세 서사영화 `아더 왕'에서 아더 왕의 왕비 귀너비어 역을 한다. ▲가엘 가르샤 베르날 남자배우 = 오스카상 후보작 `아모레스 뻬로스'의 주역으로, 새해엔 `모토사이클 다이어리스'에서 혁명가 체 게바라 역을 할 예정이다. ▲힙합 프로듀싱팀 '넵튠스'의 패럴 윌리엄스와 채드 휴고 =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새 싱글 음반과 그웬 스테파니의 곧 공개될 솔로 데뷔 음반을 제작한 데 이어 J.로의 다음 CD 제작문제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헐리 던랩 구두 디자이너 = 영화스타들과 사교계 명사들이 신는 브랜드 `헐리우드(Hollywould)'의 디자이너로,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상 후보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