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은 19일 `국적정벌대', `건국의용군'등을 자처하며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와 정치가들 등에게 실탄을 보낸 혐의로무라카미 이치로(村上一郞. 54) `일본도(刀)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등 6명을 체포했다고 NHK 등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라카미 회장 등은 작년 11월부터 올 11월까지 `국적정벌대', `건국의용군', `조선정벌대' 등의 이름으로 조총련계 신용조합 등에 총격을 가하고총련 중앙본부와 도이 다카코(土井) 전 사민당 대표와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자민당 간사장 등 정치가에게 우편으로 실탄과 항의문을 보낸 혐의다. 수지회사를 경영하면서 도검 월간지를 발행하기도 한 무라카미는 일본이 중국,대만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尖閣)열도에 직접 상륙하는 등 우익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혐의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