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중심부 연합군임시기구(CPA)사령부 근처에서 11일 밤새 여러건의 폭발이 있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군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바그다드 시내 안전지대인 '그린 존(Green Zone)' 인근에 2개의 발사체가 떨어졌으며 건물 한곳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먼저 4차례의 폭발이 있었고 11일 자정을 30분 정도 지난 뒤 2차례의 매우 큰폭발음이 잇따라 울려퍼졌다. 12일 오전에도 CPA 사령부 근처에서 하늘로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라크 경찰은 이번 포격은 조준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번 폭발에 관련된 즉각적인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저항세력들은 지난달에도 5㎢에 달하는 그린 존에 대해 박격포 공격을 가한 바 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