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당은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소환을 요구하기에 충분한 서명을 확보했다고 2일 주장했다. 야당계 신문인 엘 누에보 파이스는 야당이 지난다 30일(현지시간)까지 모두 240만명의 서명을 확보, 법률상 국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는 기준선인 210만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의 파라엘 폴레오 편집인은 특히 1일 저녁까지는 300만명의 서명을 받을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민투표가 실시되면 베네수엘라 국민 세명중 두명이 대통령의하야를 원하고 있음이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그러나 야당이 자신을 부당하게 내쫓으려하고 있다면서 지지자들에게 나흘간의 서명작업이 끝나는 1일 밤 대통령궁 앞에 집결하라고 요구했다. (카라카스 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