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해도 일본인납치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원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 외무성 고위관리가 2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경제원조를요구할 경우에 대해 "일본은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하지 않을 것이며 관계 정상화없이는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와 납치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해결책을 찾는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안보문제가 포괄적으로 해결된 후에 경제적 협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