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앤화 통용' 방침이 확산되면서 중국과홍콩간 ATM(금융자동화기기)의 상호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양 지역간 카드 사용자의 상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짐에따라 양 지역의 중국내 인민폐 은행카드 소지자의 홍콩내 현금인출기 사용과 홍콩내현금카드 소지자의 중국내 현금인출기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내 유일한 국가 결제 네트워크인 중국은련(中國銀聯.UnionPay Bank)은 중국은행카드 네트워크가 조만간 홍콩과 연결될 것이며, 이에 따라 홍콩내 ATM을 통해 홍콩달러를 인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측의 조치가 실시되면 홍콩의 은행들도 인민폐 카드를 발급, 홍콩 거주자들이 중국내 ATM과 판매대를 통해 중국은련의 결제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된다. 한편 지난 19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홍콩화폐당국은 홍콩내 인민폐 비즈니스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홍콩내 은행들은 예금, 위앤화-홍콩달러 환전,현금송금 및 신용카드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인민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민은행은 홍콩내 결제은행과 중국은련이 신용카드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하도록 지정했다. 중국은련은 현재 109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로 양 지역의 소비진작 효과가 있을 것이며, 특히 홍콩측의 혜택이 클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대륙 거주자들은 홍콩 여행시 많은 현금을 소지할 필요가 없어 홍콩 왕래에 많은 편의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