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병중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25일 좀 창백했으나 웃는 얼굴로 텔레비전에 모습을 나타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이슬람 라마단(단식월) 종료 축제인 이드 알-피트로를기념하기 위해 TV에 출연했는데 그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주 건강이상설 후 처음이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올 통해 카이로에서 열릴 예정인 팔레스타인간협상이 중동 폭력 종식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표했다. 올해 75세인 무바라크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기의회 개회 연설 중단 소동후 공식 일정을 모두 중단했으며 요양을 위해 홍해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로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특파원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