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아리엘 샤론, 아흐메드쿠레이 두 총리의 회담을 앞두고 22일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전개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밝혔다. 양측 관리들은 3년여에 걸친 유혈충돌을 끝내기 위해 서로간에 취해야 할 조치와 다짐 등을 나열한 합의서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쿠레이 총리 측근 소식통들은 말했다.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지난 18일 양측 총리가 1주일 내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으나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두 총리의 회동이 그렇게 빨리 이뤄지지는 않을것으로 관측했다.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는 이날 샤론 총리가 이번주 이탈리아 방문 기간에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와 비밀회담을 열어 중동평화 `로드맵' 재개 방안에 대해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일간 알 아흐람도 미국의 윌리엄 번스 중동특사가 향후 2주 내에 중동을다시 방문, `로드맵'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라말라 AFP=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