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근로시간이 더욱 높은 생산성에 기여한다는 생각은 오류에 불과하며 추가 근로시간은 단지 '시간낭비'라고 독일의 한 연구소가 21일 주장했다. 겔젠키르헨의 노동.기술연구소(IAT)는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의 주당 근로시간과 생산성을 조사한 결과 더 짧은 주당 근로시간이 더 높은 생산성에 실질적인 자극제가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짧은 근로시간은 기업들에 생산성 증가에 있어 채찍이 되는 반면 긴근로시간은 시간낭비로 이어질 뿐"이라고 말했다. 또 독일이 긴 주당 근로시간을 통해 산업경쟁력 증진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는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주당 근로시간이 독일보다 짧은 프랑스의 경우 생산성이 독일보다 높다고 연구소는 말했다. 프랑스의 주당 근로시간은 38시간으로 생산수준은 EU 평균을 100으로 할 때 117.9이지만 40시간동안 일하는 독일의 생산수준은 106.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겔젠키르헨 dpa=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