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1일 구조개혁조치의 하나로 농업정책을 전면 개혁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고이즈미 총리와 내각은 오는 2005년 3월까지 농업정책에 대한 새롭고도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가이드라인은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일본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비자 입장을 고려한 식품안전 확보및 식품제조업체에 대한 신뢰"라며 "농업부문 및 식품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3년 반 만에 첫 소집된 식량 및 농업정책 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한 고이즈미총리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세계무역자유화 협상과 관련, 몇몇 농산물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