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터키 수도 이스탄불 중심부의 부촌인 르벤트 구역에서 5차례의 강력한 폭발이 발생, 영국 영사관 건물 일부가 파괴되고최소한 2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지 NTV는 이 폭발로 적어도 2명이 숨졌다고 전하고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스카이 뉴스TV는 3차례 폭발이 영국 영사관과 영국계 HSBC 은행, 쇼핑몰근처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보도했고 NTV 방송은 4차례 폭발이, 아나톨리아 통신은 5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나톨리아 통신은 구급차들이 폭발 현장중 한 곳으로 출동했다고 전했다. 목격자 멜리크 수쿠수는 NTV와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난 줄 알았다. ..건물이 흔들렸고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폭발이 나자 이스탄불 증권시장은 거래를 중단했다고 방송들은 전했다. 폭발이 발생한 르벤트 구역은 유럽인들이 거주하는 부유촌이다. 이번 폭발은 지난 15일 최소 23명이 숨지고 320여명이 부상한 이스탄불 유대 교회당 2곳에 대한 자살폭탄테러 이후 불과 닷새만에 발생했다. (이스탄불 AP.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