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실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19일세계 원유시장의 수급이 양호한 상태라며 OPEC이 유가상승 억제를 위해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에너지 안보문제와 관련해 유엔이 주최하는 포럼 참석차 제네바를 방문중인 실바 사무총장은 "시장의 공급상황은 원활하며 펀드멘털도 좋은 상태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OPEC의 석유장관들은 미국과 유럽의 추운 날씨로 통상적으로 원유 수요가 연중최고에 도달하는 내년 1.4분기의 산유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내달 4일 정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뉴욕의 국제유가는 지난 9월 OPEC이 이달 1일부터 산유량을 줄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달 이후 지금까지 13% 상승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