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항구도시 에일라트시(市)인근에서 19일 요르단의 괴한 1명이 트럭을 몰고 이스라엘 국경을 넘으면서 군중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의 질 라이나흐 대변인은 부상자 5명이 모두 에콰도르 국적의관광객들이며 이중 여성 1명은 중태라고 말했다. 총격을 가한 무장괴한 1명은 이스라엘 보안군에게 사살됐다. 이스라엘 군 소식통들은 이 괴한이 요르단 아카바항에 인접한 이스라엘의 에일라트항 근처의 라빈 터미널에서 트럭 뒤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뛰어나와 총기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요르단 정부의 아스마 코드르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무장괴한이 자르카에 거주하는 요르단의 트럭운전사로 확인됐다면서 "예비 조사결과 조직적인 테러가 아닌 단독범행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르단은 이번 사건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하는 폭력행위를 비난한다"고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18일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군인 2명을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경찰을 체포했다고 자치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에일라트.암만 AP.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