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이 되면 중국의 중산층 가정이 1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 파리바 그룹이 최근 내놓은 소비시장 분석보고서에따르면 중국에서도 점차 중산층이 출현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에는 그 규모가 1억가정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BNP는 중국은 아직 소비가 경제성장의 동력은 아니지만 중산층의 소비력이 커지면서 부동산과 자동차, 오락, 레저, 사치품, 교육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내다봤다. 또 중국에선 지난 1984-85년과 1991-96년에 대대적인 소비붐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2010년 이전에 중산층을 중심으로 `제3차 소비붐'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01년 12월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중국 사회계층 연구' 보고서를 통해 중산층의 실체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었다. 이에 따르면 중산층 가정에들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연간 8만-40만위앤의 수입을 거두고, 일정수준의 문화적지식을 보유하며, 지적능력을 위주로 하는 생계수단에 종사해야 하는 요건이 필요하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