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중심가에 위치한 호르헤 뉴베리 공항 화장실에서 17일(현지시간) 수류탄이 발견돼폭탄 제거반이 긴급 투입되고 일부 비행기 운항이 연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수류탄은 라 플라타 강변에 위치하면서 대부분 국내선과 일부 우루과이행국제 노선을 가진 호르헤 뉴베리 공항의 발권 수속을 밟는 구역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공항 및 공군 관계자들은 "수류탄이 화장실에서 발견됐다"면서 "이 수류탄 바로옆에 (조그만) 폭발물이 물속에 잠긴 채 있었으며, (폭발물은) 기폭장치가 됐다"고말했다. 이들은 "수류탄은 폭발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수류탄의 실제 폭발 가능성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