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을 현대적 치료법과 병행하면 노화현상 때문에 나타나는 통증을 이겨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태국 전문가가 밝혔다. 14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태국침술의료협회 회장인 와라윳 스팃스찬 박사는 방콕의 프라 몽쿳클라오 병원 노인 클리닉에서 침술 치료를 받은 환자의 70%가 노화로인한 통증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 클리닉에서는 지난 2년간 일반적인 약물 치료와 함께 대체요법을 사용해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와라윳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침술을 도입하기 전에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인한 통증을 치료하기가매우 어려웠었다며 이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두통을 앓다가도 또 다른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 노인 클리닉에서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감안해 사례별로 침술요법을 사용했으며 어떤 환자들은 일반 침으로 시술을 받았는가 하면 전기 침에 훨씬 좋은 반응을보인 환자들도 있었다고 와라윳 박사는 밝혔다. 전기 침은 침과 고압 전기를 통한 자극을 결합시킨 것으로, 치료비용은 한 사람이 한 번 받을 때마다 250 바트(한화 7500원)이며 보통 2∼3개월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