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는 내년 임금협상에서 요구할 인상률이 4%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위르겐 페터스 금속노조위원장은 정확한 인상 요구안은 오는 27일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지만 각 지부장들은 최대 4%까지 요구하고 있다면서 임금 인상은 가계 소비를 촉진시켜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영자협회는 3년 연속 경기가 침체되고 올해 임금인상으로 일자리가10만개 이상 줄어든 점을 감안할 때 4% 인상 요구 방침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인상률이 예상 노동생산성 향상률인 1.4% 미만이어야 고용을 늘릴 수 있다고 반박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