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차지하는 일본의 여성의원 비율 랭킹이 지난 9일 중의원 선거를 거치면서 세계 132위로 처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하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의 여성의원 비율랭킹에서 일본은 중의원 선거결과 여성의원이 1명 줄어든 34명에 그침에 따라, 전체 174개국 가운데 132위를 기록하게 됐다. 종전까지 일본은 여성의원 비율이 7.3%를 차지해 130위에 올랐었으나, 이번 중의원 선거로 인해 여성의원 비율은 7.1%로 줄어들고 순위도 2계단 내려갔다. 여성의원 비율이 이렇게 낮은 것은 선진국 가운데는 일본이 유일하다고 신문은전했다. 여성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르완다로 49%이며, 이어 스웨덴45%, 덴마크와 핀란드가 각각 38%로 유럽지역이 높은 편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