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폴란드군에서 첫 부상자가 발생하고 미군병사 2명이 또 숨지는 등 이라크에서 미군 등 다국적군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6일 폴란드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계급이 소령인 이 부상자는 이날 이라크 민방위대 창설식에 참석한 뒤 기지로 귀환하던 도중 바그다드 남부 카르발라시(市)에서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지점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 지난 3월 이라크전쟁이 발발한 이후 폴란드군에서 적의 공격에 의해 부상자가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미 제3기갑연대 소속 병사 1명이 바그다드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315km 떨어진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자신이 몰던 트럭이 지뢰를밟아 폭발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또 미 제82공수사단 소속 병사들이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마흐무디야에서 순찰 도중 로켓추진수류탄과 경화기로 무장한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