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말 물가상승률이 투자 붐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6년만에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고 중국 국가경제연구소가 5일 밝혔다. 연구소는 소비자 물가의 경우 오는 12월 전년동기대비 2% 상승해 지난 97년 7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1.1% 올라 지난 2001년 7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연구소는 말했다. 이같은 물가상승으로 중국 정부가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인상하는 한편 대출요건을 강화하거나 이자율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3.4분기 9.1%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올 한해 연간으로는 8.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