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누구와 함께 파티에 가는 것을 가장 좋아하느냐는 젊은 여성 청중의 질문에 존 케리 상원의원은 같은 후보인 흑인 운동가 앨 샤프턴 목사를 선택. 질문에 먼저 대답한 샤프턴 목사가 케리 상원의원의 부인 테레사 하인즈를 선호했기 때문. 케리 상원의원은 "원래 여성 후보인 캐럴 모슬리 브라운 전 상원의원을 지명하려 했다"면서 "당신(샤프턴 목사)이 내 아내를 지명했기 때문에 아내를 지키기 위해당신을 택한다"고 말했다.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은 아내 대신 이 질문을 한 젊은 여성과 함께 파티에 가고 싶다면서 아내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능청. 또 마리화나를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존 에드워드 상원의원, 케리 상원의원이 그렇다고 대답했고 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과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사령관은 그런 경험이 없다고 대답. 브라운 전 상원의원은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보스턴 A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