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Oxfam)'의 사무소 인근에서 5일 오전 10시50분께 폭탄이 폭발해 유리창이 부서지는 등일부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옥스팜의 한 직원이 밝혔다. 옥스팜의 직원 브란카 구란은 이날 폭발이 카불 남서부 카르테세 구역에 있는옥스팜의 사무소 인근지역의 지상에 설치된 한 폭탄이 폭발하면서 발생했으며 인근구호단체 건물도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국제평화유지군(ISAF) 대변인은 이날 순찰중이던 캐나다 평화유지군으로부터 폭발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원인을 조사중이라면서 "우리는 폭발이 사고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고의적인 것인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2일 캠프 줄리언 인근 언덕지역에서 지뢰가 폭발해 순찰하던 캐나다 병사 2명이 숨지는 등 국제평화유지군과 국제구호단체 직원들에 대한공격이 빈발하고 있다. (카불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