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아흐메드 쿠레이 팔레스타인 총리 간 회담이 향후 수일 안에 열릴 수 있다고 이스라엘 관리가 3일 밝혔다. 샤론 총리를 수행해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익명의 이 관리는 "샤론 총리는 쿠레이 총리와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사람간 간 회담을 위한 사전 접촉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쿠레이 총리의 새 내각 구성 작업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다"고설명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샤론 총리와 쿠레이 총리는 사상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게된다. 한편 지난 2일 모스크바에 도착, 사흘 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시작한 샤론 총리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평화 방안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