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2시께 대전시 동구 정동 모 여인숙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은 객실 일부를 태워 26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투숙객 백 모(49)씨가 대피 도중 타박상을 입어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투숙객이 주인과 말다툼을 한 뒤 뛰어나갔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새벽 4시 40분께 대덕구 중리동 동대전고등학교 담 옆에 세워진 김 모(42)씨 소유의 대전7러 14XX호 1t 마이티 화물차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나 화물차와 인근 건물 일부를 태워 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다. 경찰은 화물차 적재함에서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cat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