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30일 이라크에서 미국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는 것을 우려,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20여명의 '홍보외교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라크에 '홍보외교관' 24명을 파견할 것"이라며 이들은 현재 연합국임시기구(CPA)내에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를 돕고 있는 53명의 외교관 외에 추가로 파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들은 모두 자원자로 이라크의 18개 지역 각지에 배치될 것이며 현지에서 미국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미지를 증진시키는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행정부는 자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아랍권과 이슬람세계 등의 오해가 점점심화하고 있다고 판단, 이미지 향상을 위해 캠페인을 벌여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