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미국 이민 100주년 폐막행사가 30일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대별로 한국인들의 미국 이민사를 되돌아보는 영상물 상영과 한인 예술가들의 공연, 웬디 리 그램 전(前) 미국 연방 선물거래위원장, 도산(島山)안창호 선생의 아들 랠프 안옹(翁)을 비롯한 각계 한인들의 회고 등으로 진행됐다. 조원일 뉴욕총영사는 인사를 통해 "이민 100년이 흐르는 동안 한국인들이 미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1월13일 한국인 이민자들이 처음 도착한 하와이에서 시작된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은 미국 전역에 걸쳐 갖가지 행사들을 진행한 끝에 대단원의 막을내리게 됐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