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2014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추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장지롱 중국축구협회(CFA) 부회장은 앞으로 10년 간 중국 축구계 최대사업으로월드컵 유치를 결정했다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직후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의 2014년 월드컵 유치 계획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0년 아프리카 지역 월드컵 이후 다음 대회는 남미에 개최권을 주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어적잖은 난항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0년 월드컵 유치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 모로코 등 아프리카 5개국의 경쟁으로 압축된 가운데 남아공과 튀니지가 시연회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