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동북아시아에서 일어나는 돌발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해병원정대를 주둔시킬 것을 검토 중이라고 국방부 소식통들이 24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한국과 미국 간에 진행되고 있는 주한 미군 재배치 논의에서 해병원정대 배치가 한가지 대안으로 대두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 양국 정부가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에주둔중인 미군 병력 3만7천명의 역할을 확대해 지역 돌발사태에도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해병원정대는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10일내에 배치될 수 있는 신속대응 상륙부대이다. 피트 페이스 미 합참 부의장은 최근 주한 미군의 기동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