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영방송인 `니혼(日本)TV'의 프로듀서가TV 시청률 모니터 대상 가정에 일정한 사례금을 주고 자신이 관여한 프로그램을 시청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 방송사의 프로듀서는 지난 해7월부터 올 2월까지 자신이 제작에 관여했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4가지 프로그램을 봐 달라고 모니터 요원 가정에 요청했다. 프로듀서는 한 프로그램당 모니터 가정에 5천엔-1만엔(5만원-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사례비조로 우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청률 모니터 가정의 이름은 극비에 가까우나, 이번에 방송사측에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니혼TV의 사장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