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대한생명의 베이징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24일 "11월10일 베이징 사무소 개소식에 김승연 한화 회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연차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클린턴 대통령은 한·미 민간외교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 회장과의 우의를 생각해 이 행사에 참석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리처드 워커 전 주한미 대사,에드윈 퓰너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지난 2001년 6월 한·미교류협회를 설립해 이끌어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한생명 베이징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그룹 차원의 대중국 진출 마스터 플랜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