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세계의 평균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미 국립기후데이터센터(NCDC)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NCDC의 제이 로리모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적인 평균 온도는 섭씨 15도(화씨 60도) 정도였다. 이는 지난 1880년부터 관측된 9월달 평균기온보다 섭씨 0.6도(화씨 1도) 정도 높은 것이다. 올해에 이어 9월 평균 기온으로 상위 2, 3위를 차지했던 연도는 지난 97년과 98년이었다. 구체적으로 지구 해양 온도가 올해는 가장 높았다. 그러나 태평양 적도 부근의중부.동부 지역의 온도는 지난 71년부터 2000년까지 평균 기온과 비슷했던 것으로나타났다. 지구의 육상온도는 올 9월이 두 번째 높았다. 특히 캐나다 동부 지역과 아시아,유럽지역의 온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전문가들은 대기 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온실효과가 이 같은 최근의 기온상승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