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경찰은 경찰서를 습격한 마오쩌둥(毛澤東)주의반군과 교전을 벌여 최소한 50명의 반군을 사살했으며 경찰관 7명도 사망했다고 11일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반군 600여명이 네팔 서부 반케주(州) 카스-쿠숨마을의 경찰서를 습격하면서 교전이 시작돼 11일 아침까지 계속됐으며 반군은 무장경찰병력이 보강되자 밀림으로 퇴각했다. 한 경찰관은 "교전이 끝난 뒤 현장에서 50구의 반군 사체를 발견했으며 반군이퇴각하면서 더 많은 사체를 수습해 갔다"고 말했다. 이 경찰관은 "경찰쪽에서도 7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들은 치료를 위해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카트만두 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