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미국의 시리아 제재에 동참할 계획이 없음을 9일 분명히 했다. 크리스 패튼 EU 외교담당 집행위원의 대변인 엠마 우드윈은 이날 "EU는 시리아와 교류협약 체결을 협상 중이며, 시리아에 대한 고립정책은 매우 비생산적이라고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시리아 제재에 대한 입장이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8일 시리아가 테러를 지원하고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리아에 대한 정치.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법안을 통과시켰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