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관방장관은 지난 달 중국에서 발생한 일본 관광객들의 `집단 매춘 의혹'과 관련해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광둥(廣東)성 정부로부터 지난 5일 `그런 행위(집단 매춘)가 사실'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후쿠다 장관은 "(집단 매춘이) 어느 정도의 규모였는지 여부에 대한 이야기는없었지만 만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매우 유감"이라며 "외무성이 연루된 기업으로부터 사실관계를 청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오사카(大阪)의 건설회사측은 자사 직원 288명이 단체로 여행을 한 것은 사실이나 집단매춘을 후원하거나 조장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