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사는 동식물의 20%가 밀렵과 서식지파괴와 산림자원 부족으로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국무원 국가임업국(國家林業局)의 통계를 인용, 중국의 육상척추동물중 300여종과 중국 식물중 410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중국 동식물 156종이 유엔이 제정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명시된 세계 640개 멸종위기종에 이미 포함돼 있다고 이통신은 전했다. 중국에 사는 동식물에 대한 위협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훨씬 더 큰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세계평균으로는 10-15%에 이르는 동식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신화통신은 말했다. 중국 동식물들에 가해지는 위협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큰 이유는 약 13억에 이르는 거대한 중국 인구의 증가와 빠른 경제성장이 자연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기때문이다. (베이징 A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