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월 발생한 컬럼비아호폭발 사건으로 중단됐던 우주 왕복선 비행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늦춘 내년 9월께재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NASA는 우주 왕복선 비행을 내년 3월께 재개하고 우주 왕복선 애틀랜티스호를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랑데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NASA의 고위관리들은 지난 2일 우주왕복선 비행재개 목표를 2004년 9월로 또다시 늦추기로 결정하고 이같은 목표가 우주왕복선 수리작업의 진전에 따라 2005년으로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NASA는 컬럼비아호 폭발사건후 우주왕복선 비행을 빠르면 2003년 9월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후 여러차례 일정을 연기해왔다. (워싱턴 dpa.AP=연합뉴스)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