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뉴질랜드, 필리핀, 이집트 등 4개국의 4개 단체와 개인이 '대안노벨상(Alternative Nobels)'으로 알려진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s)'을 2일 수상했다. 이들은 상금으로 총 200만 스웨덴 크로네(25만9천800달러상당)을 받게 된다. 한국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사회정의와 책임을 바탕으로 폭넓은 개혁 프로그램을 개발, 확산시키고 똑같은 가치를 북한과의 화해 증진에 적용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폰 윅스쿨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매우 고통스러운 차기 지역"이라며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아시아의 단체와 인물들이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발덴 벨로와 니카노르 페를라스는 기업 글로벌화의 영향과 관련한 시민사회 교육에 눈부신 노력을 한 점을 역시 평가받았다. 이집트 기업네트워크 및 사회시민단체 SEKEM은 '사랑의 경제학'을 통해 사회의정치.문화적 발전을 증진시키는 데 상업적인 성공을 통합시킨, 21세기형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한 점이 인정됐다. 데이비드 롱이 전 뉴질랜드 총리는 핵무기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위해 다년간꾸준히 일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대안노벨상은 지난 80년 우표 딜러인 독일계 스웨덴인 야콥 폰 윅스쿨이 만들었으며 노벨상 관심밖에 있지만 성과를 인정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시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톡홀름 AP=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