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잔당과의 교전에서 미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바그람 공군기지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사령부 로드니 데이비스 대령이 30일 밝혔다. 데이비스 대령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국경에서 불과 수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팍티카주(州) 슈킨의 연합군 주둔지 인근에서 교전이 벌어졌으며 연합군은 2명의적을 사살했다. 데이비스 대령은 구체적 사항은 언급하지 않은 채 사상한 미군 병사들이 탈레반잔당 소탕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산악지대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작전과는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잔당은 최근 수개월 사이에 획기적으로 전열을 재정비,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남부 자불주 산악지대에서 매우 격렬한 전투를 행했고 이에 미군 주도 연합군은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카불 A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