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30일 일본 관리들이 일본인 관광객의 중국내 집단 기생파티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와구치 외상은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본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시점에서 정확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또 "만일 사실이라면, 법적 조사에 앞서 이는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그 사람들이 외국까지 찾아가 여성들의 존엄성을 손상시켰다는 점이 매우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9일 일본대사관 직원들을 소환해 이에 대한 강력한 분노를전달하고 일본정부에 대해 관광객들에게 외국에서의 행동방식을 교육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오사카의 한 건설회사측은 자사 직원 288명이 단체로 여행을 한 것은 사실이나 집단매춘을 후원하거나 조장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교도 통신은 이 회사의 사장이 이번 사건 이후 중국 내에서 일고 있는 분노에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도쿄 A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