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을 상대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가 본격적으로 13억 인구를 보유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NBA는 최근 야오밍(휴스턴 로케츠)의 미국진출로 중국내 농구붐이 크게 일자 2004년 시범경기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정규시즌 경기도 추진하고있다. 중국 원정경기 개최를 검토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중인 마크 피셔 NBA 아시아담당이사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NBA는 매년 중국에서 경기를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은 최근 야오밍을 비롯해 왕지지(LA 클리퍼스), 멍크 배티어(토론토 랩터스)등의 활약에 힘입어 국영 TV가 매주 2회씩 NBA 경기를 중계방송하는 등 프로농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또한 NBA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올초 중국어판 웹사이트를 개설했고 중국어버전의 공식잡지도 발간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중국 팬들을 끌어 모으는 상태다. (베이징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