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들의 중국내 집단 매춘 보도가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문에 연루된 일본 건설업체는 29일 "조직적인매춘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중국 현지) 보도에는 상당한 오류가 있으며, 일본을 나쁘게 생각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회사 차원의 매춘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광둥성(廣東省) 주하이(珠海)시로 사원여행을 실시했으며, 여행에 참가한 사원은 268명이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접대여성 500명을 불러 집단 매출을 했다고 보도된 `주하이 국제회의센터호텔(國際會議中心大酒店)'에서 사원들이 이틀 밤을 묵기는 했으나, 집단 매춘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첫 날인 16일 밤에는 다른 호텔로 접대여성 200-300명을 불러 파티를 열었으나, 이 곳에서도 매춘은 없었다고 회사측은 해명했다. 회사측은 "(첫날 밤) 파티 후에 사원 전원이 주하이 국제회의센터호텔로 돌아온후 자유시간이 있었다"며 "그 때 일부 사원이 그런 일(매춘행위)을 했는 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일본인 관광객 380여명이 만주사변 72주년(9월 18일)을 앞두고 광둥성의 호화호텔에서 집단 매춘 행위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