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예멘 당국이 자국내 미국 목표물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예멘 주재 미국민에 대해 특별 보안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는 예멘 당국으로부터 이같은 테러위협을 통보받은 뒤 예멘 수도 사나 주재 미 대사관측이 이번주 현지에 체류중인 미국민과 회합을 갖고 새로운 안보상황을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28일 예멘 주재 미국민에 대해 새로운 테러경계령을 내리는 한편외국인이 자주 찾는 장소들 주변에 대해 보안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예멘은 9.11테러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선조들의 고향으로 예멘에서는 지난 2000년 미 해군 구축함 콜호에대한 테러공격으로 미 해군 17명이 숨지고 38명이 부상하는 등 몇몇 반미 테러행위가 발생한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