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현재 이라크 권좌에서 축출된 사담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추적중이며 그의 색출은 "시간문제"라고 백악관 당국이25일 말했다. 스콧 멕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사담 후세인을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그 이유는 현재 미군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그를추적, 그를 찾아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멕클렐런 대변인은 "우리는 이라크의 옛 사담 후세인 체제 지도부를 정의의 심판대에 보냈던 것처럼 사담 후세인을 계속해서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클렐런 대변인은 "사담 후세인은 이제 권좌에서 제거됐다"고 지적, "그는 더이상 자신의 국민을 압제탄압하거나 이웃 국가들을 침략할 수 없게 됐다"며 그의 색출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라크 주둔 미군은 지난 달 31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이은신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라크 북부 모술의 한 마을을 포위, 색출작전을 펼쳤으나 그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미군은 지난 4월 9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함락한 뒤 아직까지 사담 후세인전 대통령의 생사와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모술에서는 지난 7월 22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두 아들인 우다이와쿠사이가 미군에 의한 모술 공습중 사살됐으며 후세인의 최측근인 타하 야신 라마단전 부통령도 7월 18일 쿠르드 전사들에 의해 모술에서 생포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