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이볜(陳水篇) 대만 총통은 17일 한국에 양국간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회담을 열자고 촉구했다. 천 총통은 이날 조용기 순복음교회 목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대만 양국 관계는 우호적이며 그동안 상호 무역도 성장해 왔다"며 "이것은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는 문제가 긴급한 사안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총통은 이에 따라 "양국이 호혜 평등의 원칙에 따라 원만하게 항공기 운항을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국간의 항공기 운항은 한국이 지난 92년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 대만이 보복 차원에서 타이베이(臺北)-서울 노선을 폐쇄하면서 중단됐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