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스시앤(姜斯憲) 상하이(上海)시 부시장은 16일 "이른바 저우정이(周正毅) 사건은 상하이 부동산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시장은 이날 오후 상하이 푸둥(浦東)지구내 진마오빌딩에서 개막된 포브스논단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상하이 부동산 시장은 계속적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우정이 눙카이(農凱)그룹 회장을 체포한 것은 `사기와 주가조작 혐의'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공안당국이 상하이 최고 갑부인 저우정이 회장을 이달초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수개월간 내사를 받아온 저우 회장은 상하이 검찰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체포됐으며 현재 공안의 면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저우 회장의 체포와 함께 중국은행 특별위원회는 류진바오 전(前)중국은행 홍콩분행 총재가 저우 회장에게 15억-17억 위앤(한화 2조1천억-2조4천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대출해줬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출신인 저우 회장은 식당과 소매점 등을 운영하며 재산을 모은 후 부동산개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 포브스는 저우 회장의 재산이 3억2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그를중국내 11번째 부유한 인물로 평가한 바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