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양성반응을 보였던 싱가포르 환자가 회복돼 16일 퇴원했다고 싱가포르 보건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베이 무이 렝 보건부 대변인은 사스 환자가 이날 오후 퇴원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2주간 가택격리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 대변인은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현지생물안전요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이 정확한 감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전했다. 베이 대변인은 경위조사가 얼마간 계속될 지에 대해서는 즉각 확인할 수 없다고덧붙였다. 퇴원한 환자는 싱가포르의 한 생물학 실험실에서 연구하던 27세의 대학원생으로지난주 사스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 때문에 싱가포르는 지난 7월 WHO의 사스퇴치선언 이후 처음으로 사스발병 사례가 보고된 국가로 기록됐다. (싱가포르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