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4시간 뉴스 전문채널인 CNN이 국내 뉴스 담당 부사장을 해임하는 등 뉴스 보도 부문 강화를 통한 경쟁업체 폭스(FOX) 뉴스 따라잡기에 나섰다. CNN은 15일 미국내 뉴스 담당 책임자인 테야 라이언 부사장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미 거대 미디어그룹인 비아콤의 전 TV 뉴스 임원이었던 프린셀 헤어를 영입했다. CNN 뉴스 그룹의 짐 월튼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날 인사는 "전략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강점중 하나인 뉴스 보도 부문의 이점을 살리고 원한다"고 강조했다. 닐슨 미디어 리서치사 조사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 시간대 CNN의 시청자 수는 이라크 전쟁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42% 증가한 평균 76만1천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청자가 73% 증가, 115만명을 기록한 폭스 뉴스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 AP=연합뉴스) lkw777@yna.co.kr